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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선 하프마라톤 시즌 베스트 기록!

게시일 : 2006-09-24 | 조회수 : 3,648

- 박호선 시즌 베스트 및 본인최고기록 달성
- 이두행 에릭 와이나이나 제압 2위 차지

9월24일 오전 9시50분 일본 이와테현 이치노세키市에서 펼쳐진 제25회 이치노세키국제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의 박호선선수가 여자부에서 1시간13분30초를 기록하며, 본인의 올 시즌 국내 베스트기록을 경신했다. 남자부에서는 이두행선수가 마지막 골인 20여m를 남기고, 지로마루 켄이치(코마자와대학)선수와 우승 경쟁을 했지만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의 박호선선수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선전을 했지만, 1시간 9분대의 하프마라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올림픽 일본대표 오시마 메구미(시마무라)선수와는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이치노세키하프마라톤의 힘든 코스에서도 본인기록을 경신해, 향후 평탄한 코스에서의 대폭 기록경신을 기대케 했다.

남자부에서는 이두행선수가 선두와 불과 5초차인 1시간05분03초로 아쉬운 2위를 기록했지만, 애틀란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에릭 와이나이나(아미노바이탈AC)라는 대선수를 물리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경기였다. 이두행선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느린 선두그룹의 페이스로 본인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하반기 마라톤 출전을 대비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신영근선수는 컨디션 부진으로 1시간10분05초로 24위에 머물렀고, 여자부의 서현진선수도 1시간18분06초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고지훈련 후 처음으로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에게 이번 대회 코스는 업다운이 심하고, 강한 바람과 따가운 날씨까지 겹쳐 기록경신에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터프한 코스에서도 상위권 순위에 올라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기록보다 순위경쟁을 펼치는 국가대항 경기를 대비하여 좋은 경험이 된 레이스였다.

선수단은 9월25일 귀국하여, 대구국제육상대회와 전국체전을 준비하게 된다

[남자부 경기결과]

1위 지로마루 켄이치(코마자와대학) 1:04:58
2위 이두행(삼성전자) 1:05:03
3위 스에츠구 요시유키(카네보) 1:05:16
4위 에릭 와이나이나(아미노바이탈AC) 1:05:21
24위 신영근(삼성전자) 1:10:05

[여자부 경기결과]

1위 오시마 메구미(시마무라) 1:11:30
2위 박호선(삼성전자) 1:13:30 - 본인최고기록경신
3위 서현진(삼성전자) 1:18:06


#사진설명: 2위로 골인하고 있는 박호선선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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