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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팀, 이치노세키 하프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06-09-20 | 조회수 : 3,172

- 트랙팀, 하계전지훈련 후 첫 대회 출격
- 이두행 1시간2분대, 박호선 1시간11분대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마라톤 유망주들이 9월24일(일) 일본 이치노세키市에서 열리는 제 25회 이치노세키 국제하프마라톤에 출전하며 하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이치노세키 하프마라톤은 코스 초반 낮은 언덕이 3~4차례 있지만 중반이후 평탄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해 우승기록은 남자부가 1시간02분50초, 여자부가 1시간16분18초로 우리 선수들이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치기 알맞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이치노세키 市 탄생 1주년을 맞이해 예년보다 우수선수들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회수준은 예전보다 많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인 에릭 와이나이나(케냐).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선 이봉주선수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올림픽에서만 2개의 메달을 따내 '올림픽의 사나이'로 불린다.

삼성전자 육상단 출전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이두행선수와 박호선선수. 두 선수는 이미 올해 초 카가와 하프마라톤에서 각각 1시간3분19초, 1시간13분51초를 기록해 올해 하프마라톤에서 국내선수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여름 내내 강원도 횡계와 중국 곤명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무사히 소화했고 현재 컨디션도 상승세여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또한, 올 가을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할 예정인 신영근선수와 올해 부쩍 기량이 좋아진 서현진선수도 본인기록을 대폭 갈아치우겠다는 다짐이다.

중국에서 선수들을 지도중인 무라오 수석코치는 "이두행선수는 1시간3분이내, 박호선선수는 1시간12분이내의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테랑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경험에선 뒤지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동반우승까지도 노려 볼만 하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중국 곤명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은 21일(목)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 9/24(일) 09:50 하프마라톤 : 이두행, 신영근 (남자부)
서현진, 박호선 (여자부)


[주요출전선수]

1. 남자부
- 에릭 와이나이나(케냐,32세) 1:02:36, 2000년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 하라다 사토시(일본,25세) 1:02:51

2. 여자부
- 오시마 메구미(일본,31세) 1:09:59, 2005년 나고야국제여자마라톤 2위(2:24:25)
- 오비 아사미(일본,30세) 1:10:04

#.사진설명 : 중국 곤명에서 훈련중인 박호선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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