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지난해 상승세 이어가며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선발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박호선선수가 3월11일(일)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열리는 전일본실업단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전일본실업단 하프마라톤대회는 일본의 남녀엘리트선수만 400명이 넘게 출전하는 대규모대회로 초반 5km 이후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는 코스와 우수선수들의 치열한 스피드경쟁으로 일본에서 좋은 기록이 양산되는 대회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선수가 출전해 1시간8분4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9위까지의 기록이 한국최고기록(이은정, 1시간11분15초)보다 빠를 만큼 높은 수준이다.

2006년 무서운 기록행진을 계속하며 여자장거리 3종목(5000m, 10000m, 하프마라톤)에서 국내랭킹 1위를 차지했던 박호선선수는 이번 하프마라톤에서 본인최고기록(1시간13분30초)을 경신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선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여자장거리팀의 무라오 수석코치는 "동계훈련 막바지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계속 성장세에 있는 선수이고, 빠른 기록이 양산되는 대회인만큼 본인기록경신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박호선 선수는 9일(금) 9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3/11(일) 10:05

#.사진설명 : 지난해 일본 이치노세키 하프마라톤에서 국내시즌베스트를 기록한
박호선선수(1시간13분3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