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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턴스2차]김성은, 본인기록경신 행진!

게시일 : 2007-06-11 | 조회수 : 3,919

6월10일(일) 일본 훗카이도 아바시리에서 열린 2007 일본 디스턴스챌린지 2차대회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김성은 선수가 여자3000m에서 9분19초74를 기록하며 지난 1차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을 14초나 경신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김성은선수는 오후 3시에 시작된 여자 3000m A조 경기에서 일본의 정상급선수들과 선두그룹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후반에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보여 4위로 골인해 한국육상의 차세대 유망주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 트랙대회에서 차츰 기록을 단축하고 있는 엄효석선수는 남자5000m B조 경기에서 중반까지 2위에서 경기를 펼치며 좋은 기록을 기대케 했으나, 페이스메이커들의 극심한 견제로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14분00초64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조에 출전한 전은회선수(건국대)는 막판 스퍼트로 일본선수들을 따돌리며 2위(13분53초1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3000m에 출전한 류지산선수는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며 8분25초54를 기록해, 본인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여자5000m에 참가한 박호선 선수는 오른쪽 발가락 부상 악화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6분02초25(8위)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여자3000mB조 경기에 출전한 이은정, 서현진 선수는 각각 8위(9분43초12)와 17위(9분59초96)를 기록했다.

오인환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동계훈련과 중국 고지훈련을 마치고 이번 일본 트랙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기대했지만 피로가 쌓이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남은 3,4차 대회에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해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6월14일(목) 키타미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록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 경기결과 -

[여자3000m A]
1. F. 다니엘(유니쿠로) 9'16"21
2. 아라이 마키(유니쿠로) 9'18"89
3. 노쿠치 미호(히타치) 9'19"44
4. 김성은(삼성전자) 9'19"74

[여자3000m B]
1. 야마구치 마이코(야마다전기) 9'25"16
2. 노무라 미나(일본 케미콘) 9'27"77
3. 노무라 리나(유타카 지연) 9'35"05
8. 이은정(삼성전자) 9'43"12
17. 서현진(삼성전자) 9'59"96

[여자5000m]
1. E.완보이(유타카 지연) 15'28"22
2. J.완지쿠(유니쿠로) 15'44"68
3. 소우 유카리(아사히카세) 15'44"81
8. 박호선(삼성전자) 16'02"25

[남자3000m]
1. 후지타 마사히로(스미토모) 8'09"64
2. 우치타 나오마사(도요타자동차) 8'12"23
3. 키나와 케이(에스비 식품) 8'13"05
8. 류지산(삼성전자) 8'25"54

[남자5000m B]
1. 아부라야 시게루(중국전력) 13'51"12
2. 전은회(건국대) 13'53"11
3. 나카타니 케스케(JR동일본) 13'53"20
9. 엄효석(삼성전자) 14'00"64

#.사진설명: 한국 여자장거리의 차세대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성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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