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10월7일 시카고마라톤에서 기록도전
- 북경올림픽과 유사한 fast 코스 출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선수가 10월7일 미국 시카고마라톤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봉주선수는 3월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이후 내년 8월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다음 출전경기를 신중히 검토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시카고마라톤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코스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11월의 뉴욕마라톤 출전에 무게를 두었으나 지난 8월 북경올림픽 마라톤 코스를 답사한 이후 시카고마라톤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시카고마라톤이 북경올림픽 마라톤 코스처럼 평탄하고 빠른 코스여서 미리 유사한 코스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겠다는 코칭스탭과 선수의 의견이 한데 모아져 결정된 것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시카고마라톤은 런던,보스턴,베를린,뉴욕마라톤과 함께 세계 5대 마라톤으로 불리지만 마라톤을 35회나 완주한 이봉주에게 이번 시카고마라톤은 개인적으로 첫 출전이 된다.

이봉주선수는 그 동안 국가대표로서 대부분 8월에 열리는 올림픽이나 세계육상선수권,아시안게임 등에 출전 하느라 10월에 열리는 시카고마라톤에는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

약 50일간 강원도 횡계에서 강도 높은 하계훈련을 마치고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봉주선수는 이 달 10일 충남 공주로 내려가 20일까지 도로훈련 등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인환감독은 "이봉주선수가 시카고마라톤의 빠르고 평탄한 코스에서 2시간7분대를 기록한다면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마라톤은 최근 2년간 남자부 우승 기록이 2시간7분대로 주춤했지만 1999년엔 남자부의 칼리드 하누치(미국, 2시간5분42초)가, 2001년엔 여자부의 캐서린 데레바(케냐,2시간18분47초), 2002년에도 역시 여자부의 폴라 래드클립(영국, 2시간17분18초)이 각각 당시 세계기록을 수립했을 정도로 빠른 코스로 유명하다.

이봉주선수는 28일 시카고로 출국해 현지에서 시차적응과 식이요법을 마치고 7일 오전 8시(현지시간)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경기시각]


- 10월7일 오전 8시(현지시간), * 한국시간 10월7일 오후 10시

- Official Website : http://www.chicagomarath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