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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시카고마라톤 7위

게시일 : 2007-10-08 | 조회수 : 3,663

- 2시간17분29초로 7위 기록.
- 폭염 속 레이스 기록은 부진

10월7일 미국 시카고마라톤에 출전한 이봉주선수(삼성전자)가 2시간17분29초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계속된 시카고의 폭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경기였다. 출발시간인 오전 8시의 온도가 24도, 습도가 무려 86%로 한국의 한 여름 날씨를 웃돌았다.
특히 체력이 고갈되는 30km 이후 시간엔 기온이 29도에 달해 선수들은 한여름에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과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펼쳤다. 따라서 당초 목표로 했던 기록수립을 위한 레이스가 아니라 철저히 순위 경쟁의 레이스가 되고 말았다.

19km까지 선두그룹에서 경기를 펼치던 이봉주선수는 이 지점을 통과하면서 갑자기 페이스를 올린 케냐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초반 5km 구간기록이 15분41초, 15분49초, 15분46초의 느린 페이스였으나 이후 15분09초의 한 번의 빠른 페이스가 이봉주선수에겐 부담이 됐다.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해 이봉주선수 특유의 끈기의 레이스가 펼쳐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세계기록을 수 차례나 수립했던 평탄한 코스인 시카고에선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2시간11분11초가 우승기록일 정도로 이번 시카고마라톤은 악조건 속에 진행됐다.

북경과 비슷한 평탄한 코스와 무더운 날씨를 보인 이번 시카고마라톤이 북경올림픽 메달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봉주선수에겐 더위와 아프리카 선수들의 스피드 레이스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경기였다. 경기 후 오인환감독은 "북경올림픽을 대비해 더위에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자부의 우승과 2위는 거의 동시에 골인하며 동 시간으로 케냐의 패트릭 이부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도 마지막 200m에서 루마니아 선수를 따라잡은 에티오피아의 버하네 아데레 선수가 역전 우승해 마라톤에서 스피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

이봉주선수는 10월9일 귀국해 휴식을 취한 후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자마라톤 결과]

1위 패트릭 이부티(케냐) 2:11:11
2위 자오우드 가립(모로코) 2:11:11
3위 다니엘 젱가(케냐) 2:12:45
7위 이봉주(한국,삼성전자) 2:17:29

[여자마라톤 결과]

1위 버하네 아데레(에티오피아) 2:33:49
2위 아드리아나 피르테아(루마니아) 2:33:52
3위 케이트 오닐(미국) 2:36:15

#.사진설명 : 결승선을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이봉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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