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6월20일(일) 오전10시 일본 홋카이도 시베츠에서 열린 시베츠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이봉주, 이명승 선수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 1시간7분대의 기록으로 무사히 실전테스트를 마쳤다. 여자부의 이은정, 박호선 선수도 모두 10위 이내의 순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가파른 언덕길이 반복되는 코스와 홋카이도에서는 이례적인 섭씨 25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출발 전부터 좋은 기록은 기대하기 힘든 경기였다. 오인환 감독도 선수들에게 남은 훈련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무리하지 말고 레이스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햇빛까지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이봉주, 이명승, 이은정 선수는 선두그룹과의 스피드경쟁을 피하고 2위그룹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친 반면, 여자마라톤 유망주 박호선 선수는 적극적으로 선두권을 추격하며 1시간16분41초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70명이 출전한 남자부에서 이명승선수는 13위, 이봉주선수는 16위로 골인했고, 이은정 선수는 30명이 출전한 여자부에서 1시간19분19초로 7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오인환 감독은 “무더위에서의 무리한 레이스가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극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무사히 경기를 마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남자선수들은 훈련장소인 치토세로 다시 이동하며, 여자선수들은 하프마라톤 경기를 치룬 시베츠에 남아 8월초까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남자하프> _ 70명 출전 1위 히베트 키프게논 1:04:29 2위 야마다카 노부유키 1:05:13 3위 나카노 료우헤이 1:05:26 13위 이명승(삼성전자) 1:07:18 16위 이봉주(삼성전자) 1:07:47 <여자하프> _ 30명 출전 1위 히구치 노리코 1:13:52 2위 후카나토 히나미 1:14:23 3위 카라마 유키 1:14:36 4위 박호선(삼성전자) 1:16:41 7위 이은정(삼성전자) 1:19:19 #. 사진설명 : 무더위 속에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봉주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