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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랑프리]전은회-이은정, 남녀5000m 1위

게시일 : 2008-10-22 | 조회수 : 3,794

- 전은회 남자5000m 1위, 실업무대 첫 우승
- 여자5000m 이은정-박호선 1,2위
- 삼성전자 육상단 장거리부문 석권

10월22일(수) 광주광역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한국그랑프리육상대회에 출전한 전은회, 이은정 선수가 남,녀5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삼성전자 육상단이 장거리부문을 석권했다.

오후1시 이번대회 첫 경기인 남자5000m에 출전한 전은회 선수는 백수인(청주시청), 이두행(경찰대학) 선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4분14초32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 지난 6월 삼성전자 육상단 입단 후 실업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간 벌어진 스피드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전은회 선수는 일주일 전 전국체전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아직 본인최고기록인 본인최고기록인 13분53초11에는 못미치고 있다.

4시에 열린 여자5000m 경기는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을 위한 무대였다.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레이스를 주도한 이은정, 박호선 선수는 1000m를 남겨 둔 상황에서 둘 만의 선두경쟁을 벌였고, 막판 스퍼트에서 앞선 이은정 선수가 결국 16분04초94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함께 출전한 김성은 선수는 2000m까지 페이스를 이끄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했다.

이은정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시즌을 마감하지만 박호선, 김성은 선수는 전은회 선수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말 일본 트랙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기록사냥에 나선다.

경기를 지켜본 삼성전자 육상단 오인환 감독은 "우수선수들을 초청한 그랑프리대회에서 출전종목 모두 우승을 차지해 기쁘지만 좀 더 좋은 기록이 작성되지 않아 아쉽다."라며, "다음 대회에서는 페이스메이커 활용, 기록상금제 등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기록향상방안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결과]

- 남자 5000m -

1위 전은회(삼성전자) 14'14"32
2위 백수인(청주시청) 14'15"97
3위 이두행(경찰대학) 14'21"87


-여자5000m -

1위 이은정(삼성전자) 16'04"94
2위 박호선(삼성전자) 16'11"10
3위 정복은(청주시청) 1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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