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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유망주들, 주말 일본에서 기록사냥

게시일 : 2008-10-24 | 조회수 : 4,411

- 전은회, 일본체육대학 기록회 5000m, 10000m 연속 출전
- 박호선, 김성은 여자5000m에서 기록사냥
- 임정현, 전일본50km경보에서 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 통과 노려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유망주들이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트랙경기와 50km 경보경기에서 기록사냥에 나선다.

25일(토)부터 2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일본체육대학 기록회 남자5000m와 10000m에는 전은회, 여자5000m에는 박호선, 김성은 선수가 출전하고, 26일(일) 다카하타에서 개최되는 전일본50km경보대회에는 임정현 선수가 출전한다.

일본체육대학 주최로 일본의 대학 및 실업팀의 우수선수들이 출전해 기록경쟁을 벌이는 일본체육대학 기록회는 경기 특성상 선수들 모두 좋은 기록을 양산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06년에도 박호선 선수가 이 대회 여자5000m에서 15분49초21의 한국 역대 2위 기록이자 본인최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 22일 한국 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5000m에서 국내 장거리육상 상위랭커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전은회 선수는 이번에 5000m에서 13분대를 목표로 잡았다. 비록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은 했지만 14분14초대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13분53초11에는 미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 내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마라톤의 차세대주자로 손꼽히는 박호선, 김성은 선수는 여자 5000m에서 15분대를 목표로 출전한다. 역대 한국 여자선수 중 5000m를 15분대에 뛴 선수는 여자마라톤의 에이스 이은정 선수와 함께 박호선, 김성은 선수 단 3명 뿐이다.

한편, 26일(일) 전일본50km경보대회에 출전하는 임정현 선수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B기준기록인 4시간9분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임정현 선수는 올해 5월 세계경보컵대회에 출전해 50km 첫 완주에서 4시간17분11초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까지 한국 선수가 경보50km에서 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은 한국기록(3시간58분00초) 보유자인 김동영 선수(광주시청)이 유일하다.

삼성전자 육상단 오인환 감독은 "전국체전과 그랑프리육상대회 등 계속된 경기로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오히려 경기감각은 최고조에 올랐다. 한국 육상의 미래를 밝힐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10월24일 오전9시25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경기일정]

- 일본체육대학 기록회 -

10/25(토) 18:40 남자10000m : 전은회
10/26(일) 17:10 여자5000m : 박호선, 김성은
18:55 남자5000m : 전은회

- 전일본50km경보대회 -

10/26(일) 08:00 남자경보50km : 임정현


#. 사진설명 : IAAF세계경보컵에 출전하여 50kmW 완주한 임정현선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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