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칠성 선수가 3월15일(일) 일본 노미에서 열리는 아시아20km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 주최로 아시아 경보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은 2005년과 2006년 두 번 출전해 2005년 김현섭 선수(삼성전자)가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에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9개국에서 남.녀 약 4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며, 남자종목의 경우 1시간19분대의 기록을 보유한 중국 선수들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팀 후배인 김현섭 선수와 함께 한국 남자경보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고 있는 박칠성 선수는 지난 동계훈련 동안 50km 종목 준비를 위해 지구력 보완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스피드가 중요한 20km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강점인 체력과 지구력으로 승부해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13일(금)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인 이민호 코치는 "박칠성 선수의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지만, 빠른 페이스에서 자세가 약간씩 흔들리는 점이 걱정스럽다. 실격에 대한 부담감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3위 이내 입상이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경기일정] 3월15일(일)

- 남자경보 20km (12:30) : 박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