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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 아시아20km경보선수권 3위 입상
게시일 : 2009-03-15 | 조회수 : 3,880
- 1시간20분45초, 국제대회 한국선수 최고기록
- 중국선수에게 막판 스피드에 밀려 아쉬운 3위
3월15일(일) 낮 12시30분 일본 노미에서 열린 '2009 아시아20km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칠성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박칠성 선수는 중국 선수 2명과 마지막까지 우승을 놓고 숨막히는 경쟁을 벌였으나 1위 리잔보(중국,1시간20분38초)에게 7초 뒤지는 1시간20분45초를 기록하며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박칠성 선수의 이번 기록은 비록 팀 동료인 김현섭 선수의 한국최고기록(1시간19분41초)은 물론 본인최고기록(1시간20분17초)에 못 미치지만 한국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수립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위 기록들은 모두 국내대회에서 작성된 것으로 국제심판들이 까다로운 파울규정을 적용하는 대회에서 본인최고기록에 근접한 기록으로 우승을 다퉜다는 것은 한국 경보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발전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한국,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9개국에서 초청된 13명의 선수와 80여명의 일본 선수들이 함께 출발한 오늘 경기에서 박칠성 선수는 10명으로 이뤄진 선두그룹에서 차분하게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 느린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되자 2km이후 선두로 치고 나오며 스피드를 높였고 선두그룹은 이내 한국, 중국, 일본 각 2명씩 6명으로 좁혀졌다.
10km를 지나며 중국의 리잔보와 유웨이 선수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스피드를 더욱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지는 듯 했지만 박칠성 선수와 일본의 후지사와 선수가 두 중국 선수를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한.중.일 4명의 선수는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순위경쟁을 계속했다.
결국 마지막 2km 1바퀴를 남기고 4명의 선수는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고, 스피드에서 약간 우위를 보인 중국의 리잔보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 테잎을 끊고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박칠성 선수는 스퍼트 경쟁에 밀려 아쉽게 선두에 7초 뒤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의 변영준 선수(울산광역시청)도 본인최고기록인 1시간22분37초로 6위에 오르며 세계육상선수권 B기준기록(1시간24분20초)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삼성전자 육상단 이민호 코치는 "박칠성 선수의 경우 4월 50km종목을 앞두고 있어 스피드보다는 지구력 위주의 훈련스케줄을 소화해 막판 스퍼트에 약점이 있었다.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16일(월) 오후2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남자경보20km 경기결과]
1위 : 리 잔보(중국) 1:20:38
2위 : 유 웨이(중국) 1:20:41
3위 : 박칠성(한국,삼성전자) 1:20:45
4위 : 후지사와 이사무(일본) 1:21:00
5위 : 스즈키 유스케(일본) 1:22:05
6위 : 변영준(한국,울산시청) 1:22:37
#.사진설명 : 경기초반 선두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칠성 선수(왼쪽)
- 중국선수에게 막판 스피드에 밀려 아쉬운 3위
3월15일(일) 낮 12시30분 일본 노미에서 열린 '2009 아시아20km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칠성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박칠성 선수는 중국 선수 2명과 마지막까지 우승을 놓고 숨막히는 경쟁을 벌였으나 1위 리잔보(중국,1시간20분38초)에게 7초 뒤지는 1시간20분45초를 기록하며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박칠성 선수의 이번 기록은 비록 팀 동료인 김현섭 선수의 한국최고기록(1시간19분41초)은 물론 본인최고기록(1시간20분17초)에 못 미치지만 한국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수립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위 기록들은 모두 국내대회에서 작성된 것으로 국제심판들이 까다로운 파울규정을 적용하는 대회에서 본인최고기록에 근접한 기록으로 우승을 다퉜다는 것은 한국 경보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발전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한국,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9개국에서 초청된 13명의 선수와 80여명의 일본 선수들이 함께 출발한 오늘 경기에서 박칠성 선수는 10명으로 이뤄진 선두그룹에서 차분하게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 느린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되자 2km이후 선두로 치고 나오며 스피드를 높였고 선두그룹은 이내 한국, 중국, 일본 각 2명씩 6명으로 좁혀졌다.
10km를 지나며 중국의 리잔보와 유웨이 선수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스피드를 더욱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지는 듯 했지만 박칠성 선수와 일본의 후지사와 선수가 두 중국 선수를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한.중.일 4명의 선수는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순위경쟁을 계속했다.
결국 마지막 2km 1바퀴를 남기고 4명의 선수는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고, 스피드에서 약간 우위를 보인 중국의 리잔보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 테잎을 끊고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박칠성 선수는 스퍼트 경쟁에 밀려 아쉽게 선두에 7초 뒤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의 변영준 선수(울산광역시청)도 본인최고기록인 1시간22분37초로 6위에 오르며 세계육상선수권 B기준기록(1시간24분20초)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삼성전자 육상단 이민호 코치는 "박칠성 선수의 경우 4월 50km종목을 앞두고 있어 스피드보다는 지구력 위주의 훈련스케줄을 소화해 막판 스퍼트에 약점이 있었다.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16일(월) 오후2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남자경보20km 경기결과]
1위 : 리 잔보(중국) 1:20:38
2위 : 유 웨이(중국) 1:20:41
3위 : 박칠성(한국,삼성전자) 1:20:45
4위 : 후지사와 이사무(일본) 1:21:00
5위 : 스즈키 유스케(일본) 1:22:05
6위 : 변영준(한국,울산시청) 1:22:37
#.사진설명 : 경기초반 선두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칠성 선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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