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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겨낸 34세 비원의 첫 우승 폴 터갓

게시일 : 2003-10-24 | 조회수 : 3,766

참고 이겨낸 34세 "믿어지지 않는 기록이다"
마라톤 6번째에서 비원의 첫 우승 - 폴 터갓 (케냐)

일반적으로 케냐 선수와 대화를 하는 것은 어렵다. 내성적인 성격의 선수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그들은 외국에 원정을 가도,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에 접촉하는 일은 거의 없고, 시합만 목적으로 하는 단순하고 표면적인 원정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 선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케냐에서도 폴 터갓은 흔하지 않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자회견에서도 표현력이 풍부하고, 사람들을 납득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케냐 선수가 외국 원정에 부인을 동반한 것은 지금까지 폴 터갓 이외에는 들어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세계최고기록 수립한 후 부인 모니카와 껴안고 우승의 기쁨을 같이 한 장면은 솔직히 조금 우습기도 하다. 실력은 있으면서 주요 대회에서 "만년 2위" 였던 순수한 선수였지만, 6번째의 마라톤에서 드디어 쾌거를 달성했다. 레이스를 마친 폴 터갓을 인터뷰 했다.

두 명의 동료에게 감사

-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한 기분은?

자신도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웃음). 우선 새미 코릴과 티투스 문지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세계최고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두 선수의 덕분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보기 드문 최고의 기상조건이라고 생각했다. 레이스 초반이 63분대였던 것은 예상대로였다. 레이스 후반에 페이스를 높여 컨디션이 좋다면 새미와 티투스 선수가 마지막까지 달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최고기록을 노리는 찬스라고 생각했다.

- 어디에서부터 세계최고기록을 의식했나?

25km를 지나고 나서부터 페이스를 높였다. 5분대의 기록으로는 골인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골인 시간을 보고 4분대라서 놀랐다. 굉장히 기분 좋게 달렸기 때문에 자연히 쭉쭉 속력을 낼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40km지점 이전에는 세계최고기록을 별로 의식하지는 않았다.

-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레이스 중 왼쪽 다리에 통증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는 없었다. 브란덴부르크문이 보이고 나서부터 처음 스퍼트를 냈지만 문을 통과한 후 누구도 코스를 지시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최단 코스로 달리지 못했다(웃음).

- 코릴 선수가 바로 뒤까지 따라 온 것을 알고 있었나?

바로 뒤에 있을 거라고도 많이 떨어져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 우승한 소감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폴은 장신이라서 마라톤에는 맞지 않는 체형이다" 라는 말과 "운이 없다" 라는 등 여러 가지 말을 들어왔다. 그러나, 마라톤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언젠가는 나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한 번도 자신에게 의문을 품은 적도 없었다. 마침내 자신이 얻은 승리다. 이 이상의 기쁨은 없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의 고통을 참고 이겨내고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경험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34세에 드디어 마라톤 전향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 뒤늦게 빛을 본 것은 아닌지?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크로스 컨트리, 트랙 경기의 경험과 마라톤과는 차이가 있다. 처음 마라톤을 해서 세 경기 연속으로 2위를 했던 것은 몹시 괴로운 일이었다. 그리고, 네 번째, 다섯 번째에서 연속 4위를 하니까 "터갓 한계설" "영원히 우승 불가능설"까지 나왔다. 34살이 되어 우승을 한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이번 레이스가 나의 마지막이 아닌 지금부터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겠다.

- 트랙 경기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해서 변한 것은?

변한 것은 달리는 방법. 나이와 함께 인내력이 강하게 되었다. 노력을 하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베를린 대회를 위해 뭔가 특별한 연습을 했는가?

특별한 연습을 하지는 않았지만, 억지로 말한다면 스피드 연습에 약간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트랙, 크로스 컨트리를 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긴 거리를 달리기 때문에 지구력은 생겼지만, 스피드가 떨어졌다. 그래서 스피드 능력을 높이면서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연습을 했다. 베를린 대회의 코스는 흔히 볼 수 없는 "고속코스"다. 폴라 래드클리프가 이 코스를 달린다면 2시간 13분대도 가능할 것이다.

- 앞으로 2시간 3분대의 가능성은?

기록은 항상 진보하고 있지만, 오늘의 레이스에서 우리들은 최대의 결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2시간4분30초는 가능하겠지만 나는 2시간3분대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 내년 올림픽 출전 예정은?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지만, 케냐의 선발 경기를 통과해야 가능한 일이다. 올림픽 우승과는 인연이 없기 때문에 우승하는 것도 도전이다. 올림픽이 케냐 대표로서의 마지막 레이스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은퇴와는 틀리다. 달리는 것은 내 인생의 보람. 달리는 것이 매우 좋다. 아직 몇 년 더 달리고 나서 은퇴를 생각하겠다.

"폴의 잠재력은 아직도 있다" - 가브리엘 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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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터갓의 코치인 62세의 가브리엘 로자 (이탈리아, 생리학자)는 밀라노 근처의 브레시아라고 하는 작은 마을에 본거지를 두고 Rosa a Associati 社의 창업자. 본업은 의사지만 1970년부터 스포츠의학에 종사해, 같은 의사인 두 아들과 함께 케냐선수의 코치로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이탈리아, 미국에도 마라톤 캠프를 설립해서 정열적으로 활동. 많은 문하생들이 세계 각지의 주요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가장 사랑스런 제자인 터갓이 마라톤에서 드디어 우승을 하고, 2시간 4분대에 돌입. 명실 공히 "마라톤界의 최고"가 된 로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터갓은 언젠가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최고의 성적으로 해 주었다. 이 날을 많이 기다렸다.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연습, 조정, 기후도 전부 이상적이었다. 특히 최대의 공로자는 연습파트너. 동료들끼리 서로 경쟁하지 않고 자연히 생겨난 조화로부터 좋은 리듬이 만들어졌다. 세 선수 각자가 가지고 있던 세계최고기록으로의 의욕이 잘 어우러진 결과이다. 나는 이것으로 터갓이 트랙 경기, 크로스 컨트리를 포함한 장거리에서 사상 최강의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의 트랙 경기에서는 우승하지 못해 이디오피아의 게브라셀라시와 비교해 보면 균형 잡히지 않은 점이 많다.
그러나, 터갓은 장거리의 모든 종목, 세계 크로스 컨트리에서 5연승하고, 10000m에서 세계기록(현재 역대2위), 하프마라톤, 마라톤의 세계최고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하일레 게브라셀라시는 크로스 컨트리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마라톤에서의 활약도 1번 밖에 없지 않는가? 이번의 연습도 스피드가 있는 것은 중요한 요소였지만 터갓의 마라톤 전향은 어려웠다. 특히, 트랙 경기의 스피드와 마라톤의 지구력과의 조화의 어려움이다. 스피드를 올리면 체력부족 상태로 되어 후반 지치게 된다. 이것이 지금까지 레이스에서 좋은 페이스로 잘 가다가도 우승하지 못했던 원인이다. 그것이 드디어 꽃 피게 되었다.

또한, 다른 하나는 주위에서 터갓에게 기대하는 중압감이다. 운동선수로써 많은 고생을 해 왔던 터갓에게도 메달이 달린 중압감은 큰 일이었다. 세계 크로스컨트리, 트랙 경기의 정상에 있는 선수가 세계로부터 큰 기대를 받으면서도 참을성 있게 괴로움을 참아 냈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선수이다. 그의 마라톤에 대한 잠재력은 아직도 상당히 있다고 본다. "

*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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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6월 17일, 케냐의 엘도레트 교외의 바링고 출신. 34세. 182cm, 62kg. 직업은 공군. 가족은 부인과 아들. 주니어 시절은 농구선수였지만, 20세에 공군 입대 후, 군의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육상을 본격적으로 시작. 세계 크로스컨트리에서는 95년부터 99년까지 5연승을 자랑한다.

트랙 10000m에서도 3위에 들었던 95년의 세계선수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지만,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시드니 올림픽까지 큰 4개 대회에서 하일레 게브라셀라시(이디오피아)에게 져 2위. 97년에는 10000m에서 26분27초85의 세계기록을 수립했지만, 다음해에 게브라셀라시에게 기록이 깨져 현재는 역대 2위. 그러나, 하프 마라톤의 세계최고기록(59분17초)을 보유 "만능장거리선수"라고 불리어지고 있고, 이번 마라톤에서도 큰 훈장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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