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5월 13,14일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열리는 제22회 IAAF경보컵대회의 출전국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5월1일 자정 대회조직위원회가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총 63개국의 선수들이 출전신청을 해 1999년 프랑스 대회때의 56개국 이후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게 되었다.

지난 2002,2004년 우승자인 제퍼슨 페레즈(에콰도르,남자20km)와 알렉세이 보에보딘(러시아,남자50km)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여자 20km에서는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될 것 같다. 나움부르크대회 우승자인 엘레나 니콜라이에바(러시아)가 은퇴한 상황에서 같은 국가의 세계챔피언 올림피아다 이바노바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녀는 이 대회에서 은메달만 2번 획득했다. 현재 IAAF 경보챌린지 시리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라우디아 스테프(루마니아)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언제나 세계최고의 경보선수로 기억되는 로버트 코르제니오프스키(폴란드)는 현재 은퇴한 상태지만, 스페인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현재 스페인의 영웅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의 코치이다. 페르난데스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남자경보 20km에서 계속 2위에 그쳤지만 이번에 사상 첫 경보컵대회 우승기회를 맞았다.
아테네올림픽 20km 금메달리스트인 이바노 부르그네티(이탈리아)도 이번대회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