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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클리프, 뉴욕마라톤 여자부 우승
게시일 : 2007-11-05 | 조회수 : 4,557
11월4일(일) 열린 뉴욕마라톤에서 폴라 래드클립(영국)과 마틴 렐(케냐)이 각각 여자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 1마일을 남겨놓고 승부를 결정지을 정도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다.
<남자부>
25km지점을 지날때까지 17명이 선두그룹에 남아있을 정도로 중반까지 누구도 우승자를 점칠수 없는 경기였다.
37km를 넘어서며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한 마틴 렐(케냐)을 따라붙은 유일한 선수는 아브데라힘 굼리(모로코)였다. 두 선수는 올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도 비슷한 경쟁을 펼친 바 있었고, 마틴 렐이 3초차이로 굼리를 따돌렸었다.
이번에도 마틴 렐이 마지막 스퍼트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2시간9분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고, 굼리는 12초 뒤진 2시간9분16초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 경기결과 -
1) Martin Lel (KEN) 2:09:04
2) Abderrahim Goumri (MAR) 2:09:16
3) Hendrick Ramaala (RSA) 2:11:25
4) Stefano Baldini (ITA) 2:11:58
5) James Kwambai (KEN) 2:12:25
6) Ruggero Pertile (ITA) 2:13:01
7) Stephen Kiogora (KEN) 2:13:41
8) Marilson GomesDosSantos(BRA) 2:13:47
<여자부>
래드클립은 출산 이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초반 전체 코스중에서 가장 어려운 언덕지역을 그녀는 빠른 스피드로 통과했고, 이 대회 2년연속 우승자 프로콥쿠카(라트비아), 세계선수권자 데레바(케냐), 그리고리에바(러시아), 와미(에티오피아)만이 함께 선두그룹에 남았다.
하프 지점을 1시간10분47초에 통과할 때 선두그룹에 남은 선수는 래드클립과 와미 뿐이었다. 이후 20km를 두 선수는 함께 달렸고, 1km가 남았을때 와미가 약간 앞서기 시작하며 승부가 결정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600m를 남기고 선두를 따라붙은 래드클립은 마치 스프린터처럼 빠르게 스퍼트를 계속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고, 와미와의 격차는 약 100m 였다.
- 경기결과 -
1) Paula Radcliffe (GBR) 2:23:09
2) Gete Wami (ETH) 2:23:32
3) Jelena Prokopcuka (LAT) 2:26:13
4) Lidiya Grigoryeva (RUS) 2:28:37
5) Catherine Ndereba (KEN) 2:29:08
6) Elva Dryer (USA) 2:35:15
7) Robyn Friedman (USA) 2:39:19
8) Tegla Loroupe (Ken) 2: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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