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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우 홍, 여자경보20km 세계신기록 경신
게시일 : 2015-06-11 | 조회수 : 5,063
중국의 리우 홍 선수가 6월6일(토)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열린 IAAF세계경보챌린지대회 여자경보 20km에서 1시간24분38초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리우 홍의 이번 기록은 엘레나 라쉬나노바(러시아)가 2012년에 세운 종전 세계기록(1시간25분02초)를 3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지난 3월 일본의 스즈키 유스케가 남자경보20km 세계기록(1시간16분36초)을 경신한 데 이어 여자마저 중국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함으로써 경보20km는 남,녀 모두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기록보유자가 됐다.
리우 홍은 첫 10km를 42분39초에 통과했으나, 후반 10km에서 스피드를 올려 41분59초를 기록해 세계기록경신에 성공했다. 라코루냐는 대서양 연안의 해안도시로 서늘한 날씨도 기록경신에 도움을 줬다.
올해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리우 홍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녀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에서 모두 러시아 선수들에게 밀려 동메달에 그친 바 있지만, 최근의 기록추세는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어 우승전망이 밝다.
이번 IAAF세계경보챌린지는 러시아 선수들이 불참하면서 중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되었는데, 남자부는 1위부터 3위까지, 여자부는 1,2위를 모두 중국선수들이 차지했다.
올해 세계 경보는 남녀20km 모두 세계기록이 경신되면서 스피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으며, 위의 두 선수 외에도 세계기록에 근접한 선수들이 다수 출현하면서 그 추세는 더욱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IAAF세계경보챌린지(라코루냐) 경기결과]
- 남자경보20km -
1위 왕 젠(중국) 1:18:00
2위 첸 딩(중국) 1:18:44
3위 카이 젤린(중국) 1:19:45
- 여자경보20km -
1위 리우 홍(중국) 1:24:38(세계신기록)
2위 치에양 션지에(중국) 1:27:44
3위 에리카 세나(브라질) 1: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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