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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마라톤]일본현지언론기사 모음(경기 후)

게시일 : 2001-01-29 | 조회수 : 4,141

1.신세기 갑자기 탄생 슈퍼히어로(산케이스포츠)

시부이요코 세계최고 나오코 넘었다.
21세기 최초의 오사카에서 초신성이 데뷰했다.

첫 마라톤에 도전한 시부이요코(미쯔이해상)가 레이스 중반부터 독주하여 2시간23분11초.

일본 역대 4위의 기록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이 기록은 1992년 오사카대회에서 코카모유미(당시 다이하츠)가 마크했던 첫 마라톤 최고기록.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목표로 한 다카하시 나오코(28,세키스이화학) 에게 있어 강력한 라이벌이 출현했다.


2.파격적인 대형 런너가 21세기 최초에 오사카대회에서 출현했다.(산케이스포츠)

오렌지 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

필드내의 인터뷰 자리에서 키난미치타카 대회부회장으로부터 월계관을 머리에 받은 후에 활짝 웃으며 예이!! 21세의 시부이 요코의 허스키 한 목소리가 스탠드에 울렸다. 2시간23분11초는 일본 역대 4위.

코카모유미가 92년 오사카에서 기록한 첫 마라톤 일본 최고기록(2:26:26) 을 훨씬 상회하는 첫 마라톤 최고기록. 세계기록도 능가했다. 공언대로의 우승이었다.

26일 공식기자회견 시드니올림픽 6위의 우승후보인 아레무와 나란히 앉은 단상에서 시부이는 "우승을 노리겠습니다." 라고 선언.

이날 레이스에서는 22km 지점에서 아레무를 떨쳐 버리고 독주 우승.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쾌주 였으나 본인은 시간에 불만을 남겼다.

"30km부터 페이스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힘들었냐고 시간? 아직 멀었어요"

나머지 5km에서 힘이 딸렸다. 왼쪽 손목에 써 놓은 "30km, 1:41:17"

작년 일본역대 3위에 해당하는 2시간22분56초를 마크한 히로야마 하루미의 30km 통과 시간. 스즈키히데오 감독의 설정 시간을 무시하며 결정한 자기목표를 실제로 1초 이상 빨리 통과했다.

그러나 그 다음이 지옥. "나머지 5km는 기억이 안 납니다." 2시간24분35초의 목표기록을 능가했으나 아무도 몰래 노리고 있었던 2시간23분을 넘지는 못했다.

"막 태어난 아기사슴의 다리 같아요" 레이스를 끝낸 후 막대기처럼 딱딱해진 움직이지 않는 자기 다리를 이렇게 표현 하는가 하면 회견에서는 아픈 부분을 "엉덩이 밑이에요. 아니 허벅지예요" 라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2.195km를 전력으로 달린 후에 그 장소에 뻗어 버리는 약한 모습은 없었다.

그러나 작년 12월17일부터 1월17일까지의 곤명 중국합숙.

연말연시에 걸쳐서 시부이는 피로에 의한 체조불량에 걸려 발열,각토,설사.

5일간에 걸쳐 침대에 누워 있을 정도가 되어 신년에는 일본에 있는 스즈키감독에게 "한계입니다" 라고 SOS를 보냈을 정도였다.

"그렇게 고생을 했으니까 안 하면 결실을 못 보게 됩니다."

승부 근성에 불이 붙음과 동시에 무리한 욕심은 안 하기로 한 것이 호 기록으로 연결되었다. 과제를 발견한 첫 마라톤.

8월의 캐나다에서의 세계선수권.

처음 서 보는 무대에서 아테네로의 문을 한장 더 열어 볼 생각이다.


3.일본 육상연맹 전무이사 겸 올림픽강화 특별위원장 사쿠라이 타카츠키의 총평.

시부이에게는 정신적으로 강한 면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마라톤에서 자신이 작전을 걸 수 있는 용기는 좀처럼 나올 수 없는데 시부이는 22km 지점에서 아레무를 한번에 뿌리쳤다.

후반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흔들리지 않는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레이스였다.

세계선수권의 대표는 3월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되지만 내일부터 세계선수권에 준비를 해 주기를 바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물론 그 다음해 올림픽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본다.

최근의 오사카국제마라톤은 시몬(루마니아) 이 3연패를 기록 하는 등 외국인선수가 제패하고 있어서 올해 만큼은 일본선수가 우승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 후보로서 경험과 실적이 있는 오바타를 꼽았으나 시부이의 레이스는 기대 이상 이었다.

마라톤은 다른 종목과 달리 처음 레이스가 그 선수의 장래를 크게 좌우한다.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 쉬운 특수한 경기인데 시부이 자신에게도 큰 수확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다카하시에게는 같은 일본대표팀의 야마구치,이치하시라는 메달을 노릴 수 있는 라이벌이 있었다. 그리고 시부이에게도 미쯔이해상의 동료인 토사라는 좋은 라이벌이 있고 3위인 마츠오카에게는 같은 팀인 랜마야의 야마구치라는 존재가 있다.

이렇게 서로가 절삭탁마 (기술을 자르고 깎고 연마함) 하여 호 기록을 기록해 나가는 분위기가 각 팀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팀 내부에도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지속시킨다면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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