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역시 일본 마라톤의 저력은 대단했다. 호기록을 보유한 여자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서 벌어진 나고야 여자마라톤에서 첫 마라톤 데뷰였던 노구치 미즈키(글로버리소속) 선수가 일본 역대 7위이자 첫 마라톤 기록으론 역대 2위인 2시간25분3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은 작년 오사카여자마라톤에서 역시 첫 마라톤에서 2시간23분11초를 기록한 시부이 요코의 기록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경기전부터 시부이 요코의 기록을 능가하겠다고 밝혔던 노구치는 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가는 더위로 아쉽게 기록을 놓쳤지만 이미 하프의 여왕이라 불릴정도로 재질이 뛰어난 선수였다.
하프최고기록이 1시간8분22초로 올 1월 수립한 기록이다.

2위는 오미나미 히로미(UFJ은행)선수로 2시간27분29초, 3위도 역시 첫 마라톤이었던 시드니올림픽 5000m 대표 다나카 메구미(아사히은행) 선수가 2시간28분10초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케냐의 테글라 로루페선수는 5.5km 지점에서 멈춰서는 등 완주를 의심케하는 레이스로 2시간31분27초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결과]

1. NOGUCHI,Mizuki(글로버리) 2:25:35
2. OMINAMI,Hiromi(ＵＦＪ은행) 2:27:29
3. TANAKA,Megumi(아사히은행) 2:28:10
4. TANAKA,Chihiro(トクセンAC) 2:29:30
5. KAI,Tomoko(덴소) 2:29:47
6. ABE,Tomoe(아사히화성) 2:31:11
7. LOROUUPE,Tegla(ＫＥＮ) 2:31:27
8. KATO,Sakiko(松下통신) 2:31:29
9. WATANABE,Hiromi(아사히은행) 2:32:11
10. BOGACHEVA,Irina(키르키스탄) 2: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