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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F경보챌린지] 박칠성, 김현섭 경보50km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게시일 : 2016-03-21 | 조회수 : 3,146
□ 박칠성, 관록의 레이스 12위 3시간52분26초
□ 김현섭, 1차 목표 올림픽기준기록 통과 4시간1분6초 25위
3/19(토)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열린 IAAF세계경보챌린지 남자경보50km에 출전한 박칠성, 김현섭 선수가 리우올림픽 기준기록(4시간3분)을 통과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41개국 81명이 선수들이 출전해 올해 상반기 최대규모로 펼쳐져 올림픽 전초전 양상을 보였고, 36명의 선수가 기권 또는 실격을 당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종목임을 실감하게 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기에서 박칠성 선수는 3시간52분26초로 12위를 기록했고, 김현섭은 4시간1분6초의 기록으로 25위로 골인했다.
오전8시30분(현지시간)에 시작된 경기에서 박칠성 선수는 2위그룹에서 안정정인 페이스로 레이스를 운영했다. 중위권을 유지한 박칠성 선수는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한 35km 이후 오히려 속도를 높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3시간52분대의 수준급 기록으로 골인해 리우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50km 첫 완주에 도전한 김현섭 선수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해 40km까지 3~4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쳐 한국기록(3시간45분55초) 경신까지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42km 지점에서 체력적인 한계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경기를 포기해야 할 위기까지 몰렸으나 불굴의 정신력으로 레이스를 지속해 올림픽 기준기록 이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이민호 수석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김현섭 선수의 컨디션이 좋아 당초의 목표였던 3시간55분보다 빠른 페이스로 경기를 진행해 선두경쟁을 펼쳤지만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최종기록은 실망스럽지만 지구력을 조금 더 보완하고 경기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강길동 선수는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하고 기권해 5월 로마에서 열리는 IAAF세계경보컵에서 재도전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3월21일(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경기결과]
1위 아우구스틴 라팔(폴란드) 3:43:22
2위 오잘라 알렉시(핀란드) 3:46:25
3위 블록키 아드리안(헝가리) 3:47:16
12위 박칠성(한국,삼성전자) 3:52:26
25위 김현섭(한국,삼성전자) 4:01:06
DNF 강길동(한국,삼성전자) D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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