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월드컵 32강을 초청하여 성대하게 펼쳐진 2002 동아마라톤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은 역주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부는 조건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는 남자부의 이명승선수와 여자부의 권은주,임경희,노정애선수 등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당초 김제경선수와 오정희선수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전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부의 이명승선수는 동계훈련을 착실히 실시했고 컨디션도 좋아 좋은 결과를 예상했으나 5km 통과지점에서 오른쪽 종아리의 통증으로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의 이상이와 아쉽게도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여자부의 권은주선수와 임경희 선수는 25km 지점까지 웨이야난에 이어 2위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권은주선수는 경기전 컨디션 조절 부족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3위 그룹으로 밀려났으며 임경희선수도 35km 지점까지 오미자(익산시청),정윤희(도시개발공사) 선수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으나 36km 지점에서 뒤로 쳐져 결국 5위에 머물고 말았다. 권은주선수는 6위.

선수단은 비록 이번 대회에 당초 목표로 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임경희선수가 자신의 기록을 4분여 앞당긴 소기의 성과를 올렸고 앞으로 대회준비에 있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남녀마라톤 선수단은 3월21일까지 숙소에서 휴식 및 마무리 훈련을 실시하며 22일 보령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남자
(1) 후지타 아츠시(일본) 2시간11분22초
(2) K·지아니·후아시시(스페인) 2시간11분42초
(3) 임진수(코오롱) 2시간12분41초
(4) 거트 타이스(남아프리카) 2시간12분46초
(5) 모리시타 요시테루(일본) 2시간13분03초
(6) 지아코모 레오네(이탈리아) 2시간14분02초

▽여자
(1) 웨이야난(중국) 2시간25분06초
(2) 오미자(익산시청) 2시간33분13초
(3) 정윤희(도시개발공사) 2시간33분22초
(4) 최경희(경기도청) 2시간34분21초
(5) 임경희(삼성전자) 2시간35분23초
(6) 권은주(삼성전자) 2시간36분2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