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신일용선수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쳐 1시간 31분 7초의 기록으로 한국의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8월 10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레이스에는 지난 4월 일본 와지마 경보선수권대회에서 1위 다툼을 했던 요시자와 에이이치(메이지대학)선수를 비롯한 일본선수와 경보 강국인 중국선수와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상했으나, 중국은 아시안게임을 대비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중 이진선수들을 파견해 일찍 선두다툼에서 멀어졌다.

신일용선수와 지난 4월 와지마 경보선수권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쳐 우승(신일용선수 2위)을 했던 요시자와 에이이치 선수는 이 번 대회에서도 1시간26분56초로 우승했고, 2위 역시 일본선수인 후지나하라 토시히토 선수가 1시간28분06초로 일본에서 금, 은 메달을 차지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던 신일용선수는 요시자와 선수와의 두 번째 대결인 이번 대회에서 지난 4월 대회의 설욕을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후반 체력저하로 안타깝게 3위를 기록했다.


◆ 남자 20kmW 결과 ◆

1위 - 요시자와 에이이치(일본) ........ 1:26:56
2위 - 후지나하라 토시히토(일본) ..... 1:28:06
3위 - 신 일 용 (한국) ..................... 1: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