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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역전]구간별 주자 결정

게시일 : 2004-01-10 | 조회수 : 3,968

1월12일(월) 오전 9시에 출발하는 아사히 역전경주에 참가하는 삼성전자 육상단은 10일 저녁 후쿠오카 시내의 대회본부 호텔에서 선수단 미팅을 갖고 구간별 주자를 선정했다.

역전경기의 묘미 중 하나인 주자 선정은 동일한 전력이라도 구간 주자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 몇 개단의 순위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지난해에는 1구,2구 주자들이 초반부터 17위, 20위로 처지며 팀의 에이스인 이봉주,존나다사야 선수등이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스피드가 가장 좋은 존나다사야 선수를 1구간에 배치해 일본의 최고 스피드 선수들과 대결케 했고 9.9km 중 8km가 오르막으로 승부의 분수령인 2구간엔 힘이 좋은 박주영선수를 배치해 3,4 주자인 이두행과 이봉주선수에게 10위권 이내의 순위로 타스키(역전경기용 어깨띠)를 전달한다는 작전을 세웠다.

각 팀별 에이스들이 출전하는 5구간은 11월 나고야 하프마라톤에서 한국 역대 4위의 기록을 수립한 이명승선수를 배치했고 7구간 중 가장 긴 16.8km의 6구간은 신영근선수를, 마지막 7구간은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은 허장규 선수를 배치했다.

오인환감독은 팀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개인 목표기록을 부여했으며 그 기록을 합산하면 4시간55분11초로 이는 작년의 결과를 토대로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이 대회에서 24개팀 중 16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간별 선수]

1구간(14.6km) 존나다사야
2구간(9.9km) 박주영
3구간(11.2km) 이두행
4구간(14.8km) 이봉주
5구간(15.9km) 이명승
6구간(16.8km) 신영근
7구간(16.7km) 허장규
전체(99.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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