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일본 이누야마시에서 2월27일(일) 10시부터 펼쳐지는 제27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대회에 삼성전자육상단 남녀 에이스인 이봉주선수와 이은정선수가 동반 출전한다.

이누야마 하프마라톤의 코스는 아름다운 경치가 선수들에게 피곤함을 없애 주므로 기분 좋게 달릴 수 있다고 참가선수들은 말하고 있으며, 아테네올림픽/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 노구치 미즈키/다카하시 나오코선수도 이누야마하프마라톤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었던 대회로도 유명하다. 작년 대회에서 남녀 모두 대회신기록이 세워지며 점차 수준 높은 대회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공인등록선수 남자 504명, 여자 79명 합계 58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작년 대회 우승자인 스미 토모히코(일본체육대학)을 비롯한 대학 선수들을 중심으로 아이치 제강, 아이산 공업 등 아이치현의 실업 초년생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자부에는 와코르, 적수화학 등의 실업선수들을 중심으로 호주 멜버른 마라톤에서 초청된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이봉주,허장규선수가 출전하는 남자하프마라톤은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격렬한 레이스 전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승기록은 역대 기록으로부터 보면 1시간 3분대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봉주선수는 지난 주 발생한 뒷굼치 물집도 완치되어 오랜만에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1시간 2분대의 기록에 도전한다.
코스가 평탄해 달리기 쉬운 코스이므로 허장규선수도 레이스 운영만 잘 하면 본인기록(1:05:54) 경신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회에 참가했던 삼성전자 이두행선수도 비가 많이 내리는 좋지 않은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본인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한편, 여자부에 출전하는 이은정선수는 지난 일요일 입단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도 좋은 레이스를 보여 주었고, 상승세를 이어 반드시 좋은 기록을 세우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스 중반까지는 선두그룹과 함께 달리며 선두그룹의 페이스를 살펴 보고, 레이스 중반 이후 스퍼트를 한다면 본인기록 경신(1:14:42)은 물론 한국기록(1:12:14)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마지막 조정훈련 후 오인환감독의 전망도 있었다.

# 코스 주변의 공원에서 훈련중인 이봉주,허장규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