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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챌린지]김현섭 세계무대 성공데뷰
게시일 : 2005-03-20 | 조회수 : 3,430
- 국제육련 주최 세계대회 20km 종목 사상 최고 순위인 12위 기록
- 참가선수 중 최연소, 향후 세계무대 입상 가능
3월19일(토) 오후3시(한국시간 20일 오전8시)에 멕시코의 티후아나에서 벌어진 2005 IAAF 경보챌린지대회 남자20kmW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의 김현섭선수가 1시간25분55초로 골인하며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적은 주니어를 제외한 시니어 부문에서 한국 경보사상 세계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종전까지는 여자부의 김미정선수(울산시청)가 2001년 에드먼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4위가 최고였다.
약간 무더운 날씨속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처음 2바퀴까지는(1바퀴당 2km)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20여명의 선두그룹 후미에서 이대로선수(서울시청)와 함께 레이스를 펼쳐 나갔다.
그러나 2바퀴 이후 예상보다 빠른 체력저하를 느끼며 2위 그룹의 뒤를 따라 페이스를 약간 늦추었다.습도가 높은 날씨 탓에 홈그라운드의 멕시코선수들의 얼굴에도 힘든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중반부터 레이스는 이미 기록보다는 순위싸움으로 기울었다. 결국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나단 디에크(호주)가 처음부터 레이스를 이끌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1시간21분28초로 1위로 골인하였고, 기대를 모았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바노 브루그네티(이탈리아)는 8위를 기록는데 그쳤다.
김현섭선수는 중반 이후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쳐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계속 추월한 끝에 12위로 골인하였다. 비록 본인기록(1시간22분52초)에는 못 미쳤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중남미 선수들을 제외하면 5위권의 좋은 성적이다.
특히, 대회 관계자와 관중들은 세계 최고 선수들 사이에서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치는 한국의 어린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 관계자는 한국 선수단에게 직접 김현섭선수의 나이를 확인하고는 그의 성장을 지켜보겠다며 격려를 해 주었다. 올해 20세인 그는 출전선수중 최연소 선수였다.
경기가 끝난후 한 대회관계자는 "어젯밤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았고, 뜨겁진 않지만 다른 지방보다 더운 날씨가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브루그네티선수가 경기 종반 얼굴을 일그러뜨린 것만 봐도 모든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 레이스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대회 기록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했다.
경보팀 이민호 코치는 "긴 비행시간과 시차, 그리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종반까지 한 선수라도 더 추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김현섭 선수가 대견스럽다. 앞으로는 본인기록을 계속 경신하는 것도 중요지만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체력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해외경기경험을 쌓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함께 출전한 이대로선수(서울시청)는 경기 중반 1번의 파울을 받았지만 끝까지 정상적인 폼을 유지하며 21위로 골인하였다.
선수단은 20일(일) 오전11시50분 멕시코 티후아나를 출발하여 22일(화) 오후6시에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 첨부사진 : 레이스 중인 김현섭선수
[남자20kmW 경기결과]
1.나단 디에크(호주) 1:21:28
2.오마르 세후라(멕시코) 1:21:45
3.베르나르도 세후라(멕시코) 1:21:46
4.마뉴엘 몰리나(스페인) 1:21:53
5.에드가 산체스(멕시코) 1:22:18
6.안드레 초초(에쿠아도르) 1:23:14
7.크리스티안 베르데자(멕시코) 1:23:27
8.이바노 브루그네티(이탈리아) 1:23:52
9.로버트 헤페르난(아일랜드) 1:24:35
10.가브리엘 오르티즈(멕시코) 1:24:47
11.호세 에르난데스(멕시코) 1:25:49
12.김현섭(한국) 1:25:55
21.이대로(한국) 1:32:15
[여자20kmW 경기결과]
1.멜라니 시게르(독일) 1:30:41
2.제인 세빌(호주) 1:32:08
3.엘리사 리가우도(이탈리아) 1:32:24
- 참가선수 중 최연소, 향후 세계무대 입상 가능
3월19일(토) 오후3시(한국시간 20일 오전8시)에 멕시코의 티후아나에서 벌어진 2005 IAAF 경보챌린지대회 남자20kmW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의 김현섭선수가 1시간25분55초로 골인하며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적은 주니어를 제외한 시니어 부문에서 한국 경보사상 세계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종전까지는 여자부의 김미정선수(울산시청)가 2001년 에드먼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4위가 최고였다.
약간 무더운 날씨속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처음 2바퀴까지는(1바퀴당 2km)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20여명의 선두그룹 후미에서 이대로선수(서울시청)와 함께 레이스를 펼쳐 나갔다.
그러나 2바퀴 이후 예상보다 빠른 체력저하를 느끼며 2위 그룹의 뒤를 따라 페이스를 약간 늦추었다.습도가 높은 날씨 탓에 홈그라운드의 멕시코선수들의 얼굴에도 힘든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중반부터 레이스는 이미 기록보다는 순위싸움으로 기울었다. 결국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나단 디에크(호주)가 처음부터 레이스를 이끌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1시간21분28초로 1위로 골인하였고, 기대를 모았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바노 브루그네티(이탈리아)는 8위를 기록는데 그쳤다.
김현섭선수는 중반 이후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쳐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계속 추월한 끝에 12위로 골인하였다. 비록 본인기록(1시간22분52초)에는 못 미쳤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중남미 선수들을 제외하면 5위권의 좋은 성적이다.
특히, 대회 관계자와 관중들은 세계 최고 선수들 사이에서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치는 한국의 어린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 관계자는 한국 선수단에게 직접 김현섭선수의 나이를 확인하고는 그의 성장을 지켜보겠다며 격려를 해 주었다. 올해 20세인 그는 출전선수중 최연소 선수였다.
경기가 끝난후 한 대회관계자는 "어젯밤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았고, 뜨겁진 않지만 다른 지방보다 더운 날씨가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브루그네티선수가 경기 종반 얼굴을 일그러뜨린 것만 봐도 모든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 레이스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대회 기록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했다.
경보팀 이민호 코치는 "긴 비행시간과 시차, 그리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종반까지 한 선수라도 더 추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김현섭 선수가 대견스럽다. 앞으로는 본인기록을 계속 경신하는 것도 중요지만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체력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해외경기경험을 쌓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함께 출전한 이대로선수(서울시청)는 경기 중반 1번의 파울을 받았지만 끝까지 정상적인 폼을 유지하며 21위로 골인하였다.
선수단은 20일(일) 오전11시50분 멕시코 티후아나를 출발하여 22일(화) 오후6시에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 첨부사진 : 레이스 중인 김현섭선수
[남자20kmW 경기결과]
1.나단 디에크(호주) 1:21:28
2.오마르 세후라(멕시코) 1:21:45
3.베르나르도 세후라(멕시코) 1:21:46
4.마뉴엘 몰리나(스페인) 1:21:53
5.에드가 산체스(멕시코) 1:22:18
6.안드레 초초(에쿠아도르) 1:23:14
7.크리스티안 베르데자(멕시코) 1:23:27
8.이바노 브루그네티(이탈리아) 1:23:52
9.로버트 헤페르난(아일랜드) 1:24:35
10.가브리엘 오르티즈(멕시코) 1:24:47
11.호세 에르난데스(멕시코) 1:25:49
12.김현섭(한국) 1:25:55
21.이대로(한국) 1:32:15
[여자20kmW 경기결과]
1.멜라니 시게르(독일) 1:30:41
2.제인 세빌(호주) 1:32:08
3.엘리사 리가우도(이탈리아) 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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