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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팀, 카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 출격

게시일 : 2006-02-02 | 조회수 : 3,463

- 이두행, 1시간3분대로 2005년 한국 시즌베스트 경신 목표
- 일본동계전지훈련 성과 점검을 위해 출전
- 全선수 본인최고기록 경신으로 2006년 첫출발 다짐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은 2월5일(일) 6명의 트랙팀 선수들이 일본 카가와현에서 열리는 카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카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은 코스가 평탄하여 선수들이 우수한 기록을 많이 내고 있어 매년 일본의 남녀 장거리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고하고 있다. 2003년부터 2년연속 삼성전자육상단 소속으로 출전했던 오정희선수(현 창원시청)도 매번 본인최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아테네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 미즈키선수와 남자30km 세계기록보유자인 마츠미야 다카유키(코니카미놀타)선수가 출전하여 예년보다 더욱 수준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 육상단 출전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이두행선수. 2004년 5000m와 10000m에서 모두 한국 시즌베스트 기록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던 이두행선수는 2005년 초반 약간의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번 동계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본인최고기록(1시간4분28초) 대거 경신은 물론 작년 허장규선수의 한국 시즌베스트(1시간3분12초)를 능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자부의 신영근, 배성민, 류지산선수와 여자부에 출전하는 서현진, 박호선선수도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한 만큼 모두 본인기록을 경신하여 2006년을 힘차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작년 나고야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4분42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희연선수는 동계훈련 중 오른쪽 발바닥 부상으로 이번대회에는 불참한다.

오인환 감독은 "동계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고 도로경기에 대한 레이스경험을 쌓기 위해 젊은 트랙팀선수들 모두 이번대회에 출전을 결정했다. 겨울에도 훈련여건이 좋은 일본에서 1개월간 충실하게 훈련을 해 온 만큼 모두 만족할 만한 기록으로 2006년을 시작하길 기대한다."라고 출전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훈련중인 트랙팀 선수단은 2월3일(금) 카가와현으로 이동해 대회에 참가한 후 2월6일(월) 중국 곤명으로 출발해 1개월간의 고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행군을 계속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일본선수들과 함께 도로훈련중인 남자트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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