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
[전국육상]김성은 5000m 1위, 1500m 2위
게시일 : 2007-06-01 | 조회수 : 4,299
- 김성은 입단 후 국내대회 첫 출전 5000m에서 우승
- 1500m에선 본인기록 경신하며 2위
<1일째(6월1일) 경기결과>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김성은선수가 6월1일(금)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5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고교 졸업 후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김성은선수는 입단 후 처음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실업팀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골인하며 차세대 여자장거리 최고의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오전10시에 시작된 여자5000m 경기에서 김성은선수는 초반 3~4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2000m부터 적극적으로 스피드를 올리며 선두에 나섰고, 3000m지점에서 선두경쟁을 벌이던 최경희(경기도청)선수를 따돌리며 독주를 계속한 끝에 16분35초36의 기록하며 여유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오후엔 여자1500m에도 출전해 4분30초09로 골인, 본인최고기록을 2초 이상 경신하며 2위로 차지해 장거리선수로서 놀라운 스피드능력을 보여줬다.
오인환 감독은 "스피드와 유연성이 뛰어나고 러닝자세가 안정돼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하루에 5000m와 1500m 두 종목에 출전시킨 것은 장거리훈련의 일환이며, 향후 마라톤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 경기로 펼쳐진 남자5000m에 출전한 류지산선수는 2000m까지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했지만 후반 체력저하와 함께 페이스가 급속히 느려지며 본인기록에 한참 못미치는 14분59초64의 기록으로 15위로 골인했다.
<2일째(6월2일) 경기결과>
서현진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한 여자3000m 장애물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여자선수들 가운데 파워가 돋보이는 서현진선수는 지난 동계훈련중 코칭스탭으로부터 장애물경기 출전을 권유받았고,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해 3위에 입상했다.
서현진선수는 초반부터 국내 3000m 장거리 1인자 권근영선수를 바짝 쫓으며 우승을 노렸으나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결국 선두에 200m가량 뒤지며 골인했다. 하지만 앞으로 장애물을 넘는 기술과 파워를 보강한다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아침 7시30분에 열린 남자경보20km에서는 임정현선수가 5위를 차지했고, 신입선수인 오세한선수는 10km까지 경기를 진행했다.
- 경기결과 -
[여자 5000m]
1위 김성은(삼성전자) 16'35"36
2위 최경희(경기도청) 16'54"12
3위 최민정(광주광역시청) 16'54"95
[여자 1500m]
1위 남선하(광주광역시청) 4'28"52
2위 김성은(삼성전자) 4'30"09
3위 김혜옥(화성시청) 4'37"56
[남자 5000m]
1위 조근형(대우자판) 14'18"50
2위 황준현(한국체대) 14'23"05
3위 이성운(상무) 14'28"31
15위 류지산(삼성전자) 14'59"64
[남자경보 20km]
1위 신일용(상무) 1:24:00
2위 김동영(광주시청) 1:27:56
3위 변영준(울산시청) 1:28:31
5위 임정현(삼성전자) 1:32:18
[여자3000m SC]
1위 권근영(경산시청) 10'41"43
2위 민다미(대구시청) 10'59"88
3위 서현진(삼성전자) 11'06"48
#. 사진설명 : 여자5000m 경기에서 선두로 나서고 있는 김성은선수
- 다음글 | [디스턴스1차]엄효석,박호선 10000m 시즌베스트
- 이전글 | 6월 장거리 트랙 본격적인 기록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