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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마라톤]신철우, 40km에서 기권
게시일 : 2007-10-22 | 조회수 : 3,976
신철우선수는 당초 계획대로 5km를 16분10초대로 달리며 전체 10위권, 국내선수 1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다소 쌀쌀한 듯한 날씨도 경기후반 체력저하가 약점이던 신철우선수에게 도움을 주며 30km 이후 신정훈(구미시청)선수와 국내 1위를 다퉜다.
16~17분대 기록과 국내1위의 목표가 눈 앞에 보이던 40km지점, 25km부터 왼쪽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던 신철우선수는 결국 골인을 2km 남기고 다리에 마비증세가 나타나 경기를 포기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마지막 내리막코스에서 스피드를 냈다면 2시간17분대 기록이 충분한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를 지켜본 오인환감독은 "올해 상반기보다 지구력이 많이 보강돼 기대를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극복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이제 두 번째 풀코스 도전이다. 앞으로 충분한 훈련으로 의외의 상황까지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마라톤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선 케냐의 에드인 코멘이 찰스 키비와트(케냐)를 1초 차로 제치고 2시간9분4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사진설명 : 국내선수 선두그룹으로 18km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신철우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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