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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카가와 하프마라톤대회 출전
게시일 : 2008-01-31 | 조회수 : 3,761
- 3월 풀코스대회 앞두고 하프에서 컨디션 점검, 1시간3분대 목표
- 삼성전자 육상단 남자 6명, 여자3명 출전, 역대 최대규모 파견
- 경기 후 2월말까지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전지훈련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은 2월3일(일) 일본에서 열리는 카가와마루가케 하프마라톤에 이봉주선수를 포함한 총 9명(남자6명, 여자3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매년 참가한 이래 최대규모의 선수단 파견이다.
카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은 코스가 평탄해 우수한 기록이 양산되고 있어 매년 일본의 우수선수들은 물론 아프리카 선수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으며. 남자의 경우는 1시간이내, 여자의 경우 1시간10분이내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정도로 수준이 높다. 지난해에는 엄효석선수가 1시간2분36초로 골인해 이봉주선수의 한국기록(1시간1분04초)에 이은 한국역대 2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봉주선수는 하프마라톤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3월 풀코스마라톤에 나설 계획으로 이번 동계훈련을 어느해보다 강도높게 소화하고 있어 최근 3년간 진입하지 못했던 1시간3분대 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제대한 이명승선수도 팀 복귀 후 갖는 첫 공식경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1시간3분22초 경신을 목표로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엄효석선수는 동계훈련에서 흉부부상으로 고생했지만 현재 거의 회복돼 1시간2분대 진입에 재도전한다. 신철우, 황규환, 권영솔선수도 출전해 선배들과 함께 일본선수들과 스피드경쟁을 벌인다.
여자부에선 서현진, 박호선, 김성은선수가 출전한다. 가장 좋은기록이 기대되는 선수는 86년생으로 올해 23세인 박호선선수로 2006, 2007년 두 해 연속 5000m와 10000m에서 시즌랭킹 1위에 올랐으며,이번 대회에서 1시간13분30초인 본인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당초 하프마라톤 한국기록 경신을 노렸던 이은정선수는 거리주 훈련시 경미한 부상으로 아쉽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육상단 오인환 감독은 "12월초부터 유례없는 강훈련을 지속해 왔다. 매우 빠른 스피드로 경기가 진행되겠지만 골인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곤명에서 훈련 중인 여자팀은 1월31일(목), 경남 고성에서 훈련 중인 남자팀은 2월1일(금) 일본으로 이동하며, 대회가 끝나면 남.녀 장거리팀 모두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2월말까지 머물며 마무리 동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일정] 2/4(일)
<카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
- 남자하프(10:35) : 이봉주,이명승,엄효석,신철우,황규환,권영솔
- 여자하프(10:35) : 서현진,박호선,김성은
* 대회 홈페이지 : www.km-half.com
#. 사진설명 : 2007년 카가와하프마라톤에서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이봉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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