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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이은정, 여자마라톤 25위

게시일 : 2008-08-18 | 조회수 : 3,950

8월17일 오전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천안문광장을 출발해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에서 열린 여자마라톤에 출전한 이은정 선수가 2시간33분07초의 기록으로 25위를 차지했다.

구름이 잔뜩 끼고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발한 81명의 철녀들은 예상보다 덥지 않은 날씨였지만 역시 후반에 시작될 순위싸움을 염두에 두고 빠르지 않은 페이스로 큰 무리를 이루며 베이징 시내를 달렸다.

약 40명의 선두그룹은 10km를 36분13초, 20km를 53분53초에 통과했고, 이은정 선수도 편안한 모습으로 주위를 살피며 선두그룹에 속해 20km지점을 통과했다.

선수들이 피로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하프지점을 통과하고 드디어 루마니아의 노장 콘스탄티나 도메스쿠가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선두그룹에 속한 선수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은정 선수 역시 차츰 빨라지는 페이스에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23km지점에서 선두그룹에서 뒤쳐졌고, 이후 미국, 영국 선수들과 함께 중위권을 이뤄 레이스를 계속했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스퍼트를 시작한 도메스쿠 선수는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저우춘슈(중국)와 데레바(케냐) 등 2위그룹이 따라붙지 않자 더욱 속도를 높이며 30km 지점에는 1분이상 거리차를 벌렸고 결승점인 주경기장까지 독주한 끝에 2시간26분44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선두권에서 뒤처진 직후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던 이은정 선수는 중위권에서 체력을 안배하며 레이스를 마쳐 결국 25위로 골인했다. 우승기록이 본인최고기록(2시간26분16초)보다 느렸고, 날씨가 예상보다 덥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하지만 하프지점까지 선두그룹에서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친 이은정 선수는 평소 약점으로 지적되는 체력을 강화한다면 충분히 세계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여자마라톤 경기결과]

1위 콘스탄티나 도메스쿠(루마니아) 2:26:44
2위 케서린 데레바(케냐) 2:27:06
3위 저우 춘슈(중국) 2:27:07
25위 이은정(한국, 삼성전자) 2:33:07

#. 사진설명 : 올림픽 주경기장 진입로인 40km지점을 지나는 이은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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