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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남자마라톤 이명승 18위, 이봉주 28위
게시일 : 2008-08-25 | 조회수 : 4,589
[베이징올림픽]남자마라톤 이명승 18위, 이봉주 28위
- 4번째 올림픽 완주, 이봉주 아쉬운 28위
- 이명승 무더위에서도 본인최고기록에 근접한 기록으로 선전
- 케냐 완지루 초반부터 속도전 유도, 올림픽기록으로 금메달
8월24일(일) 베이징올림픽 남자마라톤에 출전 4번째 올림픽무대에 도전한 이봉주 선수가 2시간17분56초를 기록하며 2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명승 선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본인최고기록(2시간13분42초)에 근접한 2시간14분37초로 18위로 골인, 한국선수 3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이자 일본의 오가타 츠요시에 이어 아시아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마라톤은 평탄한 코스로 이루어졌지만 무더위와 선수들의 순위싸움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경기초반 느린페이스의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58분33초의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한 사무엘 완지루(케냐)의 스피드는 기존의 올림픽 마라톤 경기양상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뒤엎었다.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내달린 완지루 선수 때문에 5km에 이르기도 전에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스피드를 갖춘 아프리카 선수 일부를 제외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유명 마라토너들이 모두 선두그룹에서 이탈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빠른 스피드를 유지한 완지루가 2시간6분32초의 올림픽기록을 수립하며 케냐에 사상 첫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봉주, 이명승 선수 역시 경기초반 빠른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30위권 밖까지 밀려났지만 30km이후 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차근차근 추월하며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다. 특히, 이명승 선수는 무더위에서도 2시간14분대를 기록해 앞으로 2시간10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줬다.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했던 이봉주 선수는 노장선수들의 약점인 빠른 레이스에 고전하며 아쉽게 생애 39번째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선수들은 25일 오후 2시55분 올림픽대표 본진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경기결과]
1위 사무엘 완지루(케냐) 2:06:32
2위 자오우드 가립(모로코) 2:07:16
3위 체가에 케베데(에티오피아) 2:10:00
18위 이명승(한국, 삼성전자) 2:14:37
28위 이봉주(한국, 삼성전자) 2:17:56
#. 사진설명 : 35km지점을 지나며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이명승선수
- 4번째 올림픽 완주, 이봉주 아쉬운 28위
- 이명승 무더위에서도 본인최고기록에 근접한 기록으로 선전
- 케냐 완지루 초반부터 속도전 유도, 올림픽기록으로 금메달
8월24일(일) 베이징올림픽 남자마라톤에 출전 4번째 올림픽무대에 도전한 이봉주 선수가 2시간17분56초를 기록하며 2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명승 선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본인최고기록(2시간13분42초)에 근접한 2시간14분37초로 18위로 골인, 한국선수 3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이자 일본의 오가타 츠요시에 이어 아시아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마라톤은 평탄한 코스로 이루어졌지만 무더위와 선수들의 순위싸움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경기초반 느린페이스의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58분33초의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한 사무엘 완지루(케냐)의 스피드는 기존의 올림픽 마라톤 경기양상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뒤엎었다.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내달린 완지루 선수 때문에 5km에 이르기도 전에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스피드를 갖춘 아프리카 선수 일부를 제외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유명 마라토너들이 모두 선두그룹에서 이탈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빠른 스피드를 유지한 완지루가 2시간6분32초의 올림픽기록을 수립하며 케냐에 사상 첫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봉주, 이명승 선수 역시 경기초반 빠른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30위권 밖까지 밀려났지만 30km이후 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차근차근 추월하며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다. 특히, 이명승 선수는 무더위에서도 2시간14분대를 기록해 앞으로 2시간10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줬다.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했던 이봉주 선수는 노장선수들의 약점인 빠른 레이스에 고전하며 아쉽게 생애 39번째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선수들은 25일 오후 2시55분 올림픽대표 본진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경기결과]
1위 사무엘 완지루(케냐) 2:06:32
2위 자오우드 가립(모로코) 2:07:16
3위 체가에 케베데(에티오피아) 2:10:00
18위 이명승(한국, 삼성전자) 2:14:37
28위 이봉주(한국, 삼성전자) 2:17:56
#. 사진설명 : 35km지점을 지나며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이명승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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