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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후쿠오카]이봉주선수 후쿠오카 도착 소식 외

게시일 : 2000-11-30 | 조회수 : 4,200

12월3일 후쿠오카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이봉주선수는 11/30(목) 12시45분 후쿠오카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날 공항에는 후쿠오카마라톤 조직위원회 담당자와 프론트 조덕호대리가 이봉주선수와 오인환코치를 맞았다.

이봉주선수는 식이요법 중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핼쓱한 모습이었지만 마중 나온 담당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곳 후쿠오카 날씨는 구름이 낀 상태지만 한국보단 조금 따뜻한 듯이 보인다.

숙소인 Nishitetsu Grand Hotel 에 여장을 푼 이봉주선수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3시부터 2시간 가량 오후 훈련을 실시하였다.시내 인근 공원의 2km 원형코스를 힘차게 달리는 이봉주선수의 모습은 언제나 믿음직 스러웠다.

숙소에 도착하자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식이요법과 한국식사를 위해 가져온 여러가지 음식들이 호텔방의 너무 작은 냉장고에 들어 가지 않는 것이었다. 전화로 주최측에 확인하는 등 냉장고 수배를 위해 애쓴 결과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임대용 냉장고가 있단다.

다시 전화로 배달을 요청 오후 6시경에 냉장고가 배달 설치 되었다. 4일 임대료가 8000엔(한화 90,000)이란다.

훈련을 마친 이봉주선수는 5시30분부터 약 40분 가량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실시했다.바로 전에 실시된 케냐의 Kiprop은 단 한명의 기자만 인터뷰에 참가했지만 이봉주선수 인터뷰엔 4명의 기자가 참가하여 많은 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자리에서 이봉주선수는 자신의 기록을 단 1초라도 단축하는 것이 이번대회의 목표이며 4년후 아테네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봉주선수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숙소에 돌아온 오인환코치가 분주히 움직인다.전기밥통에 밥을 앉히고 가져온 반찬을 꺼내 멋진 식사를 준비했다. 인터뷰를 마친 이봉주선수가 방에 돌아와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사제간의 강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같은 시간 프런트 조덕호대리는 미국의 유명 마라톤 에이전트인 Posso를 만나고 있었다.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라톤선수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대회참가 안내, 계약조건 협상, 선수 수급 등의 일을 하는 이분야의 영향력있는 인사다. 그와의 미팅에서 일본의 다까하시의 올림픽 우승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지 트레이닝의 훈련장소, 훈련방법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해외선수들의 스카웃에 관련된 정보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단순히 "그냥 달리기만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마라톤 종목에서도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고 마치 영화 [제리맥과이어]에 나오는 에이전트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한가지 전해들은 대회 관련 비밀 이야기.

2:06:47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케냐의 Kiprop이 이번 대회의 페이스메이커 란다.물론 통상 페이스메이커는 그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Kiprop은 그의 명성때문인지 비공식적인 페이스메이커라는 정보다.아마도 시카고마라톤에 출전한지 불과 40여일 만에 이번 경기에 참가하여 컨디션이 좋지 못한듯 하다.

또 하나, 연막전술일 수도 있지만 2:06:05의 세계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브라질의 로날도 다코스타의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정보다.

물론 마라톤은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그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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